전설의 사내 7회에서 성리가 선택한 노래는 둠바둠바였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선곡은 아니었습니다.
이 노래의 원곡자인 진시몬이 바로 같은 무대에 있었고, 심지어 성리의 대결 상대였습니다.
원곡자가 눈앞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그 사람의 대표곡을 불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비슷하게 부르면 원곡과 비교될 수밖에 없고, 너무 다르게 바꾸면 원곡이 가진 맛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성리는 여기서 안전한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화이트 슈트를 입고 장미꽃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노래를 시작한 뒤에는 표정과 몸동작, 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처음부터 자신의 무대로 가져갔습니다.
진시몬의 둠바둠바를 잘 재현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성리가 부르면 둠바둠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쪽을 선택한 셈입니다.
결과만 보면 진시몬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전설의 사내 7회가 끝난 뒤 성리 무대를 따로 찾아보게 만드는 힘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성리가 원곡자 진시몬 앞에서 둠바둠바를 선택했습니다
커버 무대는 언제나 비교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원곡자가 현장에 있다면 더 그렇습니다.
진시몬은 둠바둠바뿐 아니라 애수, 미안한 사랑, 어머니 등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을 가진 가수입니다.
그중 둠바둠바는 제목만 들어도 특유의 리듬이 바로 떠오르는 곡입니다.
성리는 이 익숙함을 그대로 가져가기보다 자신의 장점을 추가했습니다.
무대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의상입니다.
화이트 슈트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밝게 만들었고 장미꽃을 소품으로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성리 특유의 표정과 움직임이 더해졌습니다.
가만히 서서 노래만 들려주는 무대와는 시작부터 방향이 달랐습니다.
성리는 이미 아이돌 활동 경험이 있는 가수입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면서 카메라가 어느 순간 자신을 잡는지, 어느 동작에서 시선이 모이는지를 활용하는 방식이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둠바둠바에서도 이런 특징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왜 원곡을 그대로 따라 부르지 않았을까요?
원곡자가 있는 노래를 부를 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너무 비슷하게 부르면 결국 이런 평가가 따라옵니다.
“원곡이 낫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 노래를 처음부터 자신의 목소리와 스타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리는 그래서 다른 길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소리만으로 진시몬과 같은 방식으로 승부하기보다 자신에게 있는 또 다른 무기를 사용했습니다.
춤.
무대 동선.
표정.
의상.
장미꽃을 이용한 장면까지.
둠바둠바를 한 곡의 노래로만 보여주기보다 짧은 공연처럼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원곡을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성리 버전에서는 다른 부분을 보게 됩니다.
노래가 같다고 무대까지 같을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화이트 슈트와 장미꽃이 성리 무대와 잘 맞았습니다
성리의 둠바둠바를 다시 보면 노래 외적인 부분도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장미꽃은 무대에서 계속 사용되는 복잡한 장치가 아닙니다.
잠깐 등장하지만 그 장면 하나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소품은 과하게 쓰면 노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대로 사용하면 짧은 방송 클립에서도 강한 이미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화이트 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7회에는 여러 명의 가수가 연달아 등장했습니다.
각자 다른 노래를 부르고 대결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 무대가 바로 다음 무대에 묻힐 수 있습니다.
성리는 무대 시작부터 색깔을 확실하게 달리 가져갔습니다.
화려한 조명을 받은 흰색 의상과 붉은 장미가 같이 보이면서 무대의 이미지가 분명해졌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전체 방송을 본 뒤에도 성리의 장면을 기억하기 쉬웠습니다.
진시몬은 기다리는 아픔으로 맞섰습니다
성리가 퍼포먼스를 앞세웠다면 진시몬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진시몬이 선택한 곡은 기다리는 아픔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무대를 연달아 보면 같은 음악 대결인데도 방향이 상당히 다릅니다.
성리는 움직입니다.
진시몬은 노래 자체에 집중합니다.
성리는 화면에 여러 장면을 남깁니다.
진시몬은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온 감성과 목소리의 힘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어느 무대가 좋았는지는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가 들어간 무대를 좋아한다면 성리가 더 눈에 들어올 수 있고, 묵직한 감성과 익숙한 트로트 창법을 좋아한다면 진시몬의 무대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실제 대결 결과는 진시몬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의 승패와 방송 이후 다시 찾아보는 무대는 꼭 일치하지 않습니다.
성리는 결과와 별개로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 가수인지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진시몬도 성리를 눈여겨봤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히 대결 상대에서 끝난 것도 아닙니다.
방송에서는 진시몬이 TOP7 가운데 성리를 눈여겨보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성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영입하고 싶은 멤버로 언급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선배 가수가 후배를 칭찬한 바로 뒤에 실제 노래 대결이 이어졌다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칭찬을 받았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그 선배와 붙어야 합니다.
방송 프로그램으로서는 꽤 좋은 구도입니다.
성리 입장에서도 부담은 있었겠지만, 반대로 자신의 무대 스타일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상대가 둠바둠바의 원곡자였다는 점 때문에 평범한 커버보다 더 많은 관심이 붙었습니다.
대결에서 졌는데도 성리 무대가 기억에 남는 이유
경연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의외로 승자가 아닌 사람의 무대를 더 오래 기억할 때가 있습니다.
점수는 결과를 결정하지만 기억은 다른 요소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성리의 둠바둠바는 바로 이 부분이 강했습니다.
선곡에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원곡자를 상대로 원곡을 불렀습니다.
의상에도 특징이 있었습니다.
화이트 슈트였습니다.
소품도 있었습니다.
장미꽃을 사용했습니다.
무대 스타일도 명확했습니다.
춤과 퍼포먼스를 적극적으로 넣었습니다.
이런 요소가 겹치면 방송 한 회에 여러 무대가 등장하더라도 장면 하나가 쉽게 구분됩니다.
특히 짧은 영상으로 다시 볼 때 더 그렇습니다.
성리의 둠바둠바는 노래만 들어야 이해되는 무대가 아니라 화면을 같이 봐야 매력이 살아나는 무대였습니다.
성리는 노래를 ‘보여주는’ 쪽에서도 강합니다
성리를 전설의 사내에서 계속 보다 보면 다른 TOP7과 조금 다른 강점이 있습니다.
노래를 들려주는 것뿐 아니라 무대를 보여주는 데 익숙합니다.
아이돌 활동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춤과 표정, 카메라를 활용하는 방식이 자연스럽습니다.
7회에서도 이런 장점이 한 번만 나온 것이 아닙니다.
다른 출연자의 퍼포먼스가 진행될 때 즉석에서 챌린지에 합류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준비된 자신의 노래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주어진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무대에 들어갑니다.
전설의 사내처럼 노래와 예능이 섞인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능력이 꽤 중요합니다.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많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음악이 나오고 카메라가 돌아왔을 때 바로 장면을 만드는 출연자는 프로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습니다.
성리가 최근 방송에서 자주 눈에 띄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6회 Sad Rain과 비교하면 성리의 폭이 더 잘 보입니다
성리의 최근 무대를 이어서 보면 차이가 더 재미있습니다.
바로 전 회차인 6회에서는 Sad Rain 무대를 공개했습니다.
성리에게 의미가 큰 곡입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새로운 노래였고, 무대에서도 둠바둠바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Sad Rain에서는 자신의 목소리와 곡의 감정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반면 7회 둠바둠바에서는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6회가 듣는 성리였다면 7회는 보는 성리에 가까웠습니다.
같은 사람이 일주일 사이에 서로 다른 방향의 무대를 보여준 겁니다.
한 가지 스타일만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전설의 사내에서 어떤 노래를 받느냐에 따라 성리가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의 방향이 상당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리는 왜 오래된 노래를 다시 부를 때 재미있을까요?
전설의 사내에서 부르는 노래 상당수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곡입니다.
이런 노래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합니다.
시청자는 노래를 처음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전주만 들어도 압니다.
반대로 원곡에 대한 기억이 강하기 때문에 조금만 어색해도 바로 비교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개성이 강한 가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원곡을 최대한 똑같이 재현하는 대신
“이 사람이 부르면 이렇게 바뀌는구나.”
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리의 둠바둠바는 이런 방식에 잘 맞았습니다.
진시몬의 원곡을 지우지는 않았습니다.
누구 노래인지 분명히 압니다.
하지만 성리가 부르는 순간 무대의 성격은 달라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익숙한 곡을 받았을 때 어떻게 바꿔내는지가 성리 무대를 보는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진시몬과 함께 부른 어머니 무대도 놓치기 아쉽습니다
둠바둠바만 보고 나면 성리가 7회에서 퍼포먼스만 보여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결이 끝난 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성리와 진시몬은 함께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앞에서는 상대였습니다.
한 사람은 둠바둠바를 불렀고 한 사람은 기다리는 아픔을 불렀습니다.
승패도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어진 무대에서는 경쟁이 사라졌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선후배의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성리의 7회 무대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둠바둠바와 어머니를 연달아 보는 편이 좋습니다.
퍼포먼스에 집중했을 때와 감정적인 노래를 부를 때의 차이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한 회 안에서 성리의 장점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 셈입니다.
성리의 전설의 사내 무대를 계속 찾아보게 되는 이유
전설의 사내에는 노래를 잘하는 출연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가창력 하나만으로 매주 기억에 남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리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위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노래에서는 보컬을 보여주고,
익숙한 곡에서는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추가하고,
예능 장면에서는 바로 반응하고,
필요할 때는 춤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7회 둠바둠바는 이런 성리의 특징이 가장 압축적으로 들어간 무대였습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가져간 것은 아닙니다.
실제 대결에서는 진시몬이 이겼습니다.
하지만 성리는 굳이 원곡자의 영역 안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결과표보다 영상 자체를 다시 찾게 됩니다.
전설의 사내 성리 둠바둠바 다시보기
전설의 사내 7회 성리의 둠바둠바 무대를 다시 보고 싶다면 전체 회차를 처음부터 볼 필요는 없습니다.
MBN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와 공식 영상 채널에서 성리 개인 무대 클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할 때는 다음처럼 찾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전설의 사내 성리 둠바둠바
성리 둠바둠바
전설의 사내 7회 성리
이렇게 프로그램명과 성리 이름, 곡명을 함께 입력하면 관련 무대를 찾기 편합니다.
성리와 진시몬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장면까지 보고 싶다면 둠바둠바에서 끝내지 말고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어머니 무대도 이어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성리의 최근 무대 변화를 비교하고 싶다면 전설의 사내 6회에서 공개된 Sad Rain까지 함께 찾아보면 좋습니다.
Sad Rain에서는 노래와 감정을 중심으로 한 성리를 볼 수 있고, 둠바둠바에서는 춤과 표정, 의상과 소품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성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전설의 사내 7회 대결 결과는 이미 정해졌습니다.
진시몬의 승리였습니다.
그래도 성리의 둠바둠바를 다시 찾는 데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곡자 바로 앞에서 익숙한 노래를 자기 방식으로 얼마나 다르게 보여줬는지.
그 장면이 궁금하다면 7회 성리 무대를 다시 확인해볼 만합니다.